건강 관리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좋다니까 해보자.”
“남들이 다 한다니까 따라 해보자.”
문제는
이렇게 시작한 건강 관리가
거의 예외 없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준 없이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기준 없이 건강 관리를 따라 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건강 정보를 많이 볼수록 오히려 불안해지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은 「건강 정보를 많이 볼수록 불안해지는 이유」에서
먼저 설명했습니다.

기준 없이 시작한 관리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의 건강 관리는
방향 없이 걷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의욕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상황이 바뀌어도
바로 흔들립니다.
- 바쁜 날이 오면 멈추고
- 컨디션이 떨어지면 의심하고
- 결과가 늦어지면 포기하게 됩니다
이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가 ‘괜찮은 관리’인지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 하기는 쉽지만, 유지하기는 어렵다
기준 없이 시작한 관리의 대부분은
‘따라 하기’에서 출발합니다.
- 누가 효과 봤다는 방법
- 전문가가 추천한 루틴
- 지금 유행하는 관리 방식
이런 것들은
설명은 충분하지만, 나에게 맞는지는 따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다가도
조금만 어긋나면
“이 방법이 나랑 안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관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남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되는 배경에는,
이미 건강 정보가 과도하게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정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판단이 어려워지는지는
건강 정보 중 80%가 필요 없는 이유에서
먼저 정리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방법이 아니라 기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에 실패하면
방법을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바꿔야 하는 건
방법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 어느 정도 하면 충분한지
- 어느 선까지는 흔들려도 괜찮은지
- 언제 쉬어도 되는지
이 기준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방법도
계속해서 실패로 기억됩니다.
많은 건강 관리 방법은
개인의 생활 환경이나 상태보다는
일반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제시됩니다.
이런 정보 구조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건강 정보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은 ‘완벽한 목표’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은
엄격한 규칙이나
완벽한 목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 지금 생활에서 가능한 수준
- 컨디션이 나쁠 때도 지킬 수 있는 선
- 무너져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준
이런 기준이 있어야
건강 관리는 처음으로 지속 가능한 영역에 들어옵니다.
기준이 생기면, 실패의 의미가 바뀐다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금만 어긋나도
“실패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기준이 생기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 잠깐 쉬어도 실패가 아니고
- 계획이 틀어져도 포기가 아니며
-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남습니다
이때부터
건강 관리는 더 이상
시작과 포기를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조정하며 이어가는 과정이 됩니다.
기준 없이 따라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건강 관리가 실패로 끝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도,
정보가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기준 없이
누군가의 기준을 그대로 따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 관리를 다시 시작해야 할 때는
무엇을 할지보다 먼저
어디까지를 내 기준으로 삼을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이번에도 결국
같은 지점에서 멈추게 됩니다.
기준 없이 시작한 관리가 실패로 끝난 뒤에는,
대부분 또 다른 방법을 찾게 됩니다.
남에게 효과가 있었다는 방법이
나에게도 맞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패는
기준 없이 따라 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이 문제는 「남에게 맞는 방법이 나에게 독이 되는 이유」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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